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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투어] DT SWISS, 최고의 휠을 위해 도전한다. - 바이크매거진
작성자 강병주 작성일 2017-10-20 조회 7968 추천 39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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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시작한 디티스위스(DT SWISS)는 1990년대부터 자전거 스포크의 최고 품질로 인정을 받아오며, 퍼포먼스 휠 전문 생산업체로 자리매김을 해 오고 있다. 타이완에 위치한 아시아 지사는 지난 2005년 설립 후 15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1년 60만개의 허브를 생산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남다른 기술력으로 시작

1990년대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던 라이더라면 디티스위스 스포크에 대한 남다른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는 허브와 스포크, 림을 따로 구매하여 휠을 직접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고급 휠을 만들기 위해서 필수로 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디티스위스 스포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모든 자전거 전문샵에는 디티스위스 스포크가 종류와 길이에 따라 준비되어 있었던 시기다.
디티스위스는 1994년 스포크를 생산하는 작은 공장으로 시작했지만, 자신들만의 냉간단조와 같은 최신 가공 기술을 스포크에 적용하며 그 품질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여전히 상급 스포크들은 스위스 본사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많은 휠 브랜드들이 디티스위스 스포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을 정도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디티스위스는 스포크의 인기를 기반으로 휠 부품 생산에 집중하였고, 니플과 허브, 림 등의 품질과 기술에서도 큰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러면서 완성 휠 생산으로 규모를 키웠고, 허브의 구름성과 스포크의 강성, 림의 내구성 등은 산악자전거 및 로드바이크의 다양한 대회에서 인정받았다.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스포크 생산을 기반으로 휠 전문 브랜드로 발전한 디티스위스

정확한 공정을 이용한 품질관리

 

스위스에서 생산 공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디티스위스는 그 생산 공정 및 기술을 그대로 타이완에 옮겨 2007년 디티스위스 아시아 지사 및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타이완 생산 공장은 여러개로 분리되어 있고, 이번에 방문할 수 있었던 곳은 RWS QR액슬과 허브 및 스포크 생산 라인이었다.
디티스위스는 자체 브랜드 제품 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꽤나 많은 브랜드의 OEM으로도 유명한데, 이와같이 유명 브랜드의 휠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은 정확하고 철저한 생산 관리에 있었다.
모든 작업자들은 이미 생산 작업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생산 매뉴얼을 항상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위치시켰고, 생산 매뉴얼도 일반과 중요 공정로 구분하였다. 중요 공정은 생산 라인에 몇 군데 위치하고 있는데, 그 공정에는 모든 제품을 검사하는 공정이 포함되어 있다.
각 공정은 사용자가 정확한 토크 및 정량의 윤활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가 마련되고, 전수 검사를 통한 품질관리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가진 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각 작업자 앞에는 그 공정에 맞는 매뉴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붙여있다.

 

 

중요 공정의 경우는 핑크색 레이블과 함께 공정이 설명되어 있다.

 

 

중요 공정은 작업 중인 제품의 품질 검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제품 전수 검사가 그 제품의 공정 중에 몇 차례 진행되는 것이다.

 

 

허브 베어링의 구름성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가 실시된다.

 

 

휠은 성능 뿐 아니라 안전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품질 검사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디티스위스의 모든 허브에는 각 제품의 시리얼번호가 레이저 각인으로 새겨진다.
이 시리얼번호는 그 제품의 품질과 공정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사후 관리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다.


 

공정에 사용되는 공구들은 그 공정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일반적인 라쳇이 사용되는 허브

 

 

디티스위스 고급 휠에는 클러치 방식의 '스타 라쳇'이 적용된다.

 

 

정확한 양의 윤활제가 고르게 도포되도록 개발된 공구

 

 

스포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전단계의 롤, 하나의 롤에서 약 10만개의 스포크가 생산된다.

 

 

 

여전히 고급 스포크는 스위스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태핑과 같은 마무리 단계가 이곳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나사산을 만드는 태핑 작업

 



 

공정을 관리하는 컴퓨터와 시간에 맞추어, 샘플 검사가 진행되는 매뉴얼과 공구가 놓여있다.

 

 

스포크의 샘플 품질 검사 도구

 

 

 

정해진 시간에 따라 각종 검사가 진행되고, 문제가 발생하면 생산을 중단하여 문제점을 해결하게 된다.

 

 

마케팅 매니저 아만다 유(Amanda Yu)와의 인터뷰

 

디티스위스는 2018년 신제품을 발표하며, '로드 레볼루션 18(Road Revolution 18)' 프로젝트의 로드바이크 휠셋을 선보였고, 프레스 캠프를 통해 아시아 기자들에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프레스 캠프에서 만난 디티스위스 아시아 마케팅 매니저 '아만다 유'와 디티스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고품질 다양한 제품들의 직접 생산 및 관리

 

우리는 42,000개가 넘는 종류의 하이엔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제품들은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특별하게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만큼 유연한 생산 설비를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엔지니어를 비롯해 마케팅, 세일즈 담당자들의 상당수는 자전거를 잘 타는 라이더들이며, 그들은 어떤 제품들이 라이더에게 필요한지 알고 있죠. 그리고, 그런 아이디어들은 제품 개발에 응용되어 혁신과 고품질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의 부품을 구매하여 휠셋을 조립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우리는 모든 제품을 높은 품질 기준에 기반하여 직접 생산하고, 그것으로 휠셋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휠셋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높습니다.
그리고, 물류에 있어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스위스와 타이완, 미국, 폴란드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들이 동시에 관리되고 있으며, 동일한 생산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휠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직접 생산하여, 라이더의 요구와 성능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로드 휠도 라이딩 카테고리로 선택

 

이번 '로드 레볼루션 18(Road Revolution 18)' 프로젝트는 로드바이크 휠의 네이밍을 기존 산악자전거의 네이밍과 동일한 의미로 가져간다는 것이 주요한 부분입니다.
자전거 카테고리와 동일한 휠 카테고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고객들은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른 휠을 선택하는 것이 쉬워지게 됩니다. 만약 업힐과 레이스를 위한 휠을 선택하려면 퍼포먼스(Performance) 라인업의 휠을 선택하면 되고, 그에 맞는 타이어 사이즈를 쉽게 고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에어로 바이크라면 폭이 넓은 타이어를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겠죠.

 

 

로드바이크 휠도 라이딩 카테고리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로드 레볼루션 18' 프로젝트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전기자전거 휠,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큰 품질 차이를 만든다.

 

최근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전기자전거(E-바이크)를 위해서도 우리는 이미 새로운 휠셋을 출시했습니다. 림의 두께를 더 두껍게 하고, 허브쉘도 더 두껍습니다. 그리고 스틸 로터와 스틸 24 스타라쳇, 오버사이즈 베어링 등이 적용되어 강성과 내구성이 높은 휠이 만들어졌죠. 이런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휠의 품질에는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서스펜션에 있어서도, 이와같은 디테일한 품질이 적용된 e-MTB에 적합한 제품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디테일의 작은 차이가 큰 품질의 차이를 만들게 된다.

 

디티스위스는 휠과 서스펜션에 특화된 기술과 생산력을 기반으로 자전거 산업에서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주로 다루는 휠의 경우는, 모든 부품을 직접 생산하여 품질을 유지하고 철저한 생산 관리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디티스위스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디티스위스는, 많은 휠 브랜드에서 디티스위스의 스포크와 허브 사용을 마케팅에 적용할 만큼 우리에게 신뢰를 주는 브랜드로 자림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시하게 될 새로운 로드바이크 휠 시리즈에 있어서도 그 기대감은 이어갈 것이다.

 

 

글/사진 : 바이크매거진

관련링크 :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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